생각과 시선/나, 괜찮아지고 있어.
마음이 사그러들기까지의 기록, 그 일흔여섯 번째.
HIMENA
2020. 5. 13. 17:46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오전 1시 58분
깊게 잠긴다. 깊게 가라앉는다. 내가 들어가는 곳은 그인가, 기억일 뿐인 과거인가. 어느새 발을 담갔고,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오질 못한다. 뒤적거려보지만 손에 잡히는 건 없고, 버둥거려보지만 누구 하나 도와주는 이 없다. 이대로 주저앉아도 아무도 모를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