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감성/영화
망한 영화보기 프로젝트
HIMENA
2019. 11. 13. 15:13
글을 쓰는 것에 권태를 느낀 건지 능력의 한계가 찾아온 건지, 더 이상 써지지 않는 나의 글쓰기를 극복하고자 리디북스에서 글쓰기에 관한 책만 16권을 다운로드하였다.
그중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라는 책을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이유는 그러했다. 단편의 시들과 수필을 써 내려가다 거창한 소설 한 번 써보자 하며, 한 문장을 기갈나게 써놓고 멈췄던 적이 나도 있기 때문에. 어휘력의 한계가 있어도 일단 끝을 맺어야 퇴고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도움이 될까 해서 책을 열었다.
저자는 자신이 글을 쓰며 느꼈던 것, 극복했던 방법, 글 쓸 때의 묘수 같은 것들을 서술했다고 하며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글감을 망한 영화에서 얻는다는 것이었다. 그 한 문장에 구글에 망한 영화를 검색해 리스트를 뽑고 그중 그래도 흥미를 유발하는 영화들을 추렸다. 따로 SNS를 통해 자신의 경험 중 최악의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글도 올렸다. 그렇게 나의 망한 영화보기 프로젝트가 시작한다.
SNS로 추천 받은 영화는 다음과 같다.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시계태엽 오렌지
- 클레멘타인
- 자전차왕 엄복동
- 리얼
- 다세포 소녀
- 아수라
그리고 다음은 내가 인터넷에서 찾아 본 망한 영화
- 4교시 추리영역
- 7광구
- 군함도
- 그린ㄹ
-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