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ENA 2020. 10. 13. 18:19

나는 정말 후회가 없는 사람인데, 가끔 후회를 하고는 한다.

좌우명도 ‘후회 없는 삶을 살자’고, 또 그렇게 살려고 매 순간 내가 정말 원하는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다. 간혹 결과가 좋지 않아도 후회하기 보다는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다짐하곤 한다.

그런데 내가 무의식적으로 ~할 걸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대부분 동생에 대해서다. 예전에 동생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그 때 내가 양보할 걸, 그냥 내가 져줄 걸, 이런 후회를 많이 한다. 더 잘해주지 못함에 대한 미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