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사그러들기까지의 기록, 그 첫 번째.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오전 9시 39분.

말에 깃든 힘이 너무 커. 거기서 헤어 나오질 못해. 나의 존재 이유라는 내 세상, 내 전부라는 나의 말도 잊혔고, 잊지 않는다던 그의 말마저 잊혀 진실인지 거짓인지 더 이상 알 수가 없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