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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시선/나, 괜찮아지고 있어.

마음이 사그러들기까지의 기록, 그 마흔아홉 번째.

2020년 4월 1일 수요일 오후 7시 39분

모난 곳도 사랑하려 품고 쓰다듬었더니 갈기 찢겨 너덜 해지더라. 입술을 깨물며 보듬었더니 뭉툭해져 품어도 아프지 않더라.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지만, 더 이상 찢기거나 상처를 입지는 않는다. 그래, 이렇게 조금씩 괜찮아진다.